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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靈山會相)》에 속하는 기악곡으로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 또는 취태평지곡(醉太平之曲)이라고도 한다.
거문고가 중심인 《영산회상》을 4도 낮은 평조 계면조(平調界面調)로 이조(移調)한 데서 평조회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곡의 구성은 <상영산(上靈山)> <중영산(中靈山)> <세영산(細靈山)> <가락덜이[加樂除只]> <삼현도드리[三絃還入]> <염불(念佛)> <타령(打令)> <군악(軍樂)> 등 모두 8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되었으며, 향피리 ·대금 ·당적 ·해금 ·거문고 ·가야금 ·장구 등으로 편성되어 관현악으로 연주하기도 하고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무용음악으로도 쓰인다. 또한 <상영산>은 대금의 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궁중무용인 춘앵전의 반주음악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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