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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옴! 이노옴!”
온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는 악동, 톰 소여의 기상천외한 모험담
어린 시절 우리 마음에서 반짝였던 순수, 자유, 우정을 다시 만나다!
『톰 소여의 모험』은 헤밍웨이가 “미국 현대문학을 탄생시켰다”라고 극찬하며 존경했던 작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전편 격이다. 역대급 개구쟁이 톰 소여와 그의 친구 허클베리 핀의 엉뚱하고 신나는 모험담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소년 소녀들을 위해 썼지만, 어른들이 꼭 각자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길 바란다”는 작가의 당부처럼, 톰이 마을의 부랑아 신세인 허크를 편견 없이 포용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이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미시시피 강을 오가는 해적선, 숨겨진 금화, 무인도 체험, 엉터리 점성술사와 서커스단의 공연 등 오늘날의 독자에게는 그야말로 ‘동화’인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지던 초창기 미국 사회의 소박하고 건강한 정취가 담겨 있다. 다만 19세기 중반은 남북전쟁(노예해방 전쟁)과 서부 개척(무법지대)의 혼란기였기에, 인권과 사회적 평등에 대한 인식의 한계(흑인 노예, 인디언 차별, 흡연 등등)가 드러나고 있음을 고려하고 감상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