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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처럼 밝고 경쾌한, 이탈리안 실내악
이탈리아 현악의 또 다른 명장 조반니 바티스타 비오티(1755~1824)는 토리노에서 가에타노 푸냐니(1731~1798)로부터 음악을 배웠다. 이후 자국의 법원에서 근무하던 중 파리로 건너간 그는 베르사유법원에서 근무했고,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다.
프랑스혁명을 피해 런던에 정착한 그는 런던 필하모닉의 창립자 중 한명이기도 했다. 특히 실내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관악기를 위한 몇 안 되는 작품을 썼는데, 플루트 4중주 op.22는 그중 하나. 음반에 담긴 3곡은 모차르트의 실내악을 연상케 하는 밝은 분위기로 일관한다.
이탈리아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비오티 현악4중주단은 비오티에 대한 존경심으로 결성한 악단으로, 18~19세기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수성을 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