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지금, 여기, 열하일기 읽는 법
― 조선 최고의 고전 열하일기 안내서
_ 『열하일기』는 조선 후기의 한 지성인이 세계의 중심 중국을 여행하면서 깨달은 성찰과 반성, 새 세계에 대한 열망과 천하대세의 비전을 담은 글이다. 또한, 『열하일기』는 단순한 문학서가 아니라 역사와 지리, 풍속은 물론 문화와 경제, 문학과 예술, 건축과 의학, 종교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복합장르의 성격을 가진 책이다.
_ 연암 박지원은 열하 체험 여행기를 쓰면서 자신의 공력을 한껏 쏟아, 모든 장르를 포괄하고 모든 분야를 담아내고 모든 사상을 아우름으로써 이전엔 전혀 없던 새로운 형식의 여행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열하일기』를 끝으로 연암의 새로운 실험 정신은 끝났고 우리나라의 문학은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_ 『열하일기』가 세계 최고의 기행문이라는 의견이 있고, 또 우리가 자랑할 만한 최고의 문학서라는 점에 많은 인문학자가 공감한다. 하지만 어떤 점이 우리가 자랑할 만한 문학적 성취인지에 대한 증거는 지금껏 잘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가치에 비해 『열하일기』는 여전히 고전의 학문 속에 갇혀 있으며, 지금 시대와 활발히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독자가 『열하일기』를 어떠한 시각에서 읽고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 읽기일까?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5,3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5,3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