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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에 태어나 18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이탈리아의 작곡가 베네데토 마르첼로의 희귀 레퍼토리.
마르첼로의 음악은 비발디의 영향이 강하며, 때로는 놀라운 테크닉을 지닌 작품들이 많지만, 대개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 베네치아풍의 레퀴엠 역시 마르첼로만의 독특한 구성과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묘하게 죽음의 종소리로 시작하는 이 특이한 작품, 베네치아의 한 음악가를 이해하기 위해 일청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