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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구원의 확신, 천국의 계단을 향하는 발걸음
스위스 장크트갈렌 바흐 재단 칸타타 31집. ‘감사하는 자, 나를 찬미하도다’(BWV. 17), ‘주께서 환희의 외침 속에서 승천하시다’(BWV. 43), ‘너무도 순수한 기쁨의 내 영혼이 머물게 되면’(BWV. 145)이 수록되었다.
이 중에서 ‘BWV.145’의 경우 ‘아리아’로 시작하는 5악장 버전과 J.S.( 또는 C.P.E) 바흐의 코랄과 텔레만의 합창(TWV. 1:1350)으로 시작하는 7악장 버전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코랄이나 신포니아로 시작하는 바흐 작법과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루돌프 루츠는 7악장 버전과 5악장 버전에 자신이 작곡한 ‘신포니아’를 추가한 버전으로 작품을 녹음해 두 가지 버전을 절충하는 방식을 취했다. 부활과 구원의 확신, 천국의 계단을 향하는 발걸음. 세상을 초월한 바흐의 오롯한 믿음과 이를 닮은 루돌프 루츠의 탐구가 돋보이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