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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님 가신 길
- 류선영 율리안나 생활성가 -
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2주기 기념
연극 <바보 추기경>의 주제가와 배경 음악 수록
찬양 사도 류선영 율리안나의 섬세하고도 강한 사랑의 찬양 숨결이 느껴지는 음반.
<내 주님 가신 길>은 교회 안에서 찬양 문화 사목에 10년 넘게 동참해 오면서 노래와 작곡에서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그녀의 남편 박우곤 알렉시우스 음악 감독의 도움을 받은 두 번째 독집 앨범이면서, 지난 2009년에 창단된 가톨릭문화기획 ‘IMD’(지도신부 : 현요안 요한)가 올해 2011년 한국 가톨릭교회의 큰 별이며, 어둡고 암울했던 1970년대에 한국의 민주화와 가난하고 억압 받는 이들, 고통 받고 소외되어 온 많은 이들을 위해 주님의 참 목자로서 구원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신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뜻을 기리고자 기획한 연극 <바보 추기경>에서 주제곡과 배경음악 등으로 사용되는 등 류선영 율리안나의 신앙 고백과 찬양이 잘 어우러진 특별한 음반이다.
이 음반에 담긴 곡들은 대부분 류선영 율리안나의 창작곡(9곡)으로, 그녀가 눈물로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불러 화제이다. 특히 자랑할 만한 것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바오로 해’(2008-2009) 기념 뮤지컬 <이마고 데이_Imago Dei>의 주제곡 ‘이마고 데이(하느님의 모상)’와 2010년 ‘사제의 해’ 기념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의 주제곡 ‘내 주님 가신 길’, 2011년 1월 24일 막을 올리는 연극 <바보 추기경>의 주제곡 ‘바보 추기경’ 등 3곡은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불렀다. ‘왜 날 사랑하십니까?’라는 노래에서와 같이 교회와 함께 기쁘게 찬양하면서도 때때로 힘들고 어려움에 몸부림칠 때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 안에서 큰 위로를 얻어, 지상의 신앙 선조들과 성직자와 수도자로 봉헌의 삶을 살고 계신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바친 곡들로 그 가치가 높다.
음반 안에는 류선영의 마음을 실은 인트로 ‘마리아의 노래’(정은실 수녀 곡)를 배경 음악으로 14곡이 담겨 있는데, 주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 및 가정 성화와 사랑을 담은 곡 ‘사랑’(박우곤 곡)과 ‘新 아가’(김태진 신부 곡),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삼은 ‘태양의 찬가’, 신앙 선조들의 마음을 노래한 ‘후손아, 기억해 다오’, 경쾌하고도 발랄함이 돋보이는 ‘축복의 통로’, ‘노엘 노엘’ 등 성탄절의 추억을 더듬으며 성모님과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 걷는 믿음의 여정이 잘 드러나 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신앙인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님 은혜’와 ‘내 주님 가신 길’, ‘나의 님이여, 나의 노래여’에서는 류선영 자신이 찬양 사도로서 주님의 생애에 비추어 어떠한 길을 걷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한다. 특히 ‘주님 은혜’에 대한 보은(報恩)과 성모님의 삶을 본받으며 걷고자 결심하는 그녀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는데 찬양 사목에 참여해 오면서 류선영 율리안나가 주님과 함께 체험한 삶의 감동과 곡들이 다채롭게 이 시대의 대표 주제곡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보화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1년 연극 <바보 추기경>과 함께 김수환 추기경님의 삶과 사랑의 마음을 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뜨겁게 달구게 될 이 음반은 세상의 등불로서 불꽃으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2011년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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