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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자신의 미학이론을 펼쳐 놓은 『판단력비판』의 출간과 더불어 3부작으로 이루어진 비판철학의 전 체계를 완성한다. 자연율에 대한 개념의 타당성에 관한 논의는 『순수이성비판』에서, 도덕률의 궁극 목적에 대한 논의는 『실천이성비판』에서, 그리고 자연율과 도덕률 양자의 관계 및 합일점의 모색에 관해서는 『판단력비판』에서 다룬다. 따라서 『판단력비판』에 대한 검토와 이해 없이는 그의 비판철학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칸트의 논의를 통해 철학적 미학 혹은 예술철학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예술작품에 대한 평가나 판단은 칸트가 제기한 미적 판단의 중요한 내용을 이룬다. 우리에게 『판단력비판』 읽기는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며 늘 새로운 해석을 요한다. 그가 제기한 미와 즐거움의 반성적 관계를 통해 현대 예술의 장르혼합과 탈장르 현상에 직면하여 『판단력비판』이 작품의 가치와 본질에 대한 해명을 위해서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는 우리가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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