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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앙상블 ‘레 부아 위멘’(인간의 목소리)의 멤버로, 모든 비올 족 악기와 첼로에, 리코더까지 연주하는 멜리장드 코리보. 그녀가 단짝 하프시코드 연주자 에릭 밀른스와 마랭 마레의 비올과 통주저음을 위한 작품집 제4권을 발췌 녹음했다.
칠십 평생 동안 다섯 개 비올 작품집을 낸 마레는 61세 때인 1717년에 6개 모음곡과, 36곡으로 이뤄진 ‘낯선 취향의 모음곡’을 담은 작품집 4권을 발표했다. 전 유럽에서 프랑스로 흘러온 취향과 양식, 몸짓과 수사를 백과사전처럼 정리한 업적이다. 코리보와 밀른스는 장차 텔레만과 바흐에게 흡수될 바로크 양식의 재료들을 세심하고 사려 깊게 어루만진다.
* 연주: 멜리장드 코리보(베이스 비올), 에릭 밀른스(하프시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