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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사회자 최광기가 들은 낮은 곳의 목소리
외로운 당신을 다독이는, 당신 곁의 외로운 사람들
수십 년간 사회를 보면서 거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외쳤던 자타공인 거리의 사회자, 최광기. 이 책은 무대보다 넓은 거리에서, 나 자신의 고통이 아닌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소리치던 그녀의 삶에 녹아 있는 무수한 사연을 소개한다. 남편에게 수십 년을 시달려 왔던 어머니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 노인, 말 못 할 슬픔을 가슴에 품은 세월호 유가족, 혼자의 힘으로는 벗어나기 어려운 탈성매매 여성 등 외면받아 왔던 작은 목소리를 옮겼다.
저자는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누구나 크고 작은 아픔을 품고 살지만, 사람들은 나름대로 잘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아픔을 혼자서 이겨낸 것이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함께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개인주의적 가치관에 조금씩 닳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주고받는 사랑과 공동체적 관심, 무엇보다 끈끈한 사람 사이의 연대감을 회복하는 것이 해답이다. ‘함께’의 가치, ‘같이’의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바라는 작은 염원을 담아 책을 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이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인 말에 대한 고찰, 가짜 뉴스와 댓글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화법도 함께 수록했다. 책에 적힌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외로운 당신의 편이 되어줄 당신 주변의 외로운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다. 마침내, 말 때문에 죽을 것 같았던 당신은 말 때문에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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