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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과 기록성이라는 이성적 기술 방식이 맞물리는 책, 『사기』!
헤아릴 수 없는 다면체인 인간 존재를 그려 낸 사마천의 뛰어남을 읽어 낸다!
동양고전학자 최경열의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 「항우본기」, 「회음후열전」, 「백이열전」, 「자객열전」 등의 문장과 단락 구성을 세세히 살펴 가며, 후대 사서(史書)의 전범이 된 『사기』가 후대의 사서와 갈라져 문학으로 나아간 지점들을 추적한다.
저자는 궁형을 당한 인간 사마천과 기록자 사마천 사이에 흐르는 분노와 갈등 그리고 마음의 뒤엉킴에 주목한다. 그리고 문학이라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과 기록성이라는 이성적 기술 방식이 맞물리는 곳, 이것이 『사기』의 문학성을 형성하고 지탱한다고 말한다.
또 『사기』가 문학에서도 모범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모순적 존재인 인간을 관념적으로 그려 낸 것이 아니라 그 모순 속에서 갈등하며 타인과 관계 맺고 비극으로 나아가는 모습까지, 폭넓게 인간을 다룬다는 데 있다. 이것은 사마천의 인간 이해의 깊이를 나타내며, 저자는 이 책에서 『사기』의 서사적 구성력의 뛰어남과 함께 이런 사마천의 인간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을 함께 읽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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