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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뛰어넘는 한 번의 도약으로 비상할 것인가? 혹은 끝없는 허무 속으로 침잠할 것인가?
에이해브 vs 이슈메일 ― 『모비딕』에서 펼쳐지는 두 삶의 태도, 그리고 철학-하기!
미국이 낳은 세계적 고전 『모비딕』을 삶과 운명에 대한 두 가지 철학적 태도를 대별시키며 다시 읽기를 시도하는 책. 절대자를 함축하는 흰고래에게 도전하는 주인공 에이해브 선장의 광기의 타나토스와 포경선 위의 아웃사이더이자 화자인 일개 선원 이슈메일의 삶에 기반한 지혜와 유쾌함이 대별되며, 일상의 ‘철학-하기’가 왜 필요하며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나아간다.
또 이 책은 비극적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살아남는 유일한 생존자 정도로 여겨지는 이슈메일의 캐릭터가 품고 있는 ‘철학’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에이해브의 “No!”의 경직성을 넘기 위해서는 그 반대편의 “Yes!”가 아니라, “그리고”(and)로 나아가는 이슈메일의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는 것. 그런 통찰을 가진 사람은, 이슈메일이 말한 대로, 망망대해의 포경 보트 위에 있다 해도 안락한 자기 집의 난롯가에 있는 것보다 더한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지금, 안락한 육지를 뒤로 하고 망망대해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함께 ‘앎의 항해로’를 향해 나아가자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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