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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며 영화화를 기다린 작품 <삼국지>. 그 중 역사의 남는 최고의 전쟁으로 기록된 '적벽대전'이 전세계가 거장으로 인정하는 오우삼 감독에 의해 재현된다. 이미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를 통해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린 오우삼 감독은 이번 <적벽대전>의 영화화 작업을 자신의 일생일대의 꿈의 프로젝트라 밝힌 바 있다.
영화 <적벽대전>은 그 명성답게 아시아 최대 8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됨과 동시에 최초로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과 스토리를 1, 2부 시리즈로 구성해 영화 완성도에 큰 힘을 실었다. 오우삼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은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스펙타클한 액션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아시아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로 손꼽히는 '적벽대전'. 1편 <적벽대전1: 거대한 전쟁의 시작>과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은 웅장해진 스케일과 원숙한 스토리로 대작의 피날레를 완성한다. 특히, 수상전(水上戰)에서 지상전(地上戰) 그리고 공성전(攻城戰)으로 이어지는 40여분 간의 숨막히는 논스톱 전쟁 액션은 기존의 서사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이며 블루레이는 그 극한의 전쟁 장면을 디테일하게 묘사한다. 특히 동남풍(東南風)을 일으키는 제갈량의 기지와 수천 척의 조조군을 엄청난 화염으로 뒤덮는 주유의 수상화공(水上 火攻) 전쟁 장면, 그리고 숨 쉴 틈 없이 몰아 붙이는 연합군의 현란한 액션 장면은 영화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할 명장면들이며 블루레이는 그 실감나는 전장의 모습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전해주며 안방에서도 최고의 전쟁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원작을 읽고 막연히 머리 속에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최고의 전장!! 올 여름 그 뜨거운 현장을 직접 눈으로 귀로 체험하고 싶다면 스크린 보다 더 실감나는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는 <적벽대전> 2부작의 안방극장 블루레이 감상을 적극 추천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숨막히도록 몰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