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JPCD820001
Enzo Carniel [House Of Echo- Wallsdawn]
프랑스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앙주 까르니에의 2020년 새 앨범. 까르니에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뮤지션인데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을 공부하였으며 10대 시절 재즈에 심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는 연주자의 길 대신 의학도를 꿈꾸며 5년간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이후 재즈에 대한 열망을 갖고 뮤지션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몇 년 전부터 그는 ‘House Of Echo’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인데 본작은 이 밴드의 두 번째 앨범이다.
피아노-베이스-드럼의 피아노 트리오 구성에 일렉트릭 기타가 추가된 편성으로 유럽 특유의 서정적이며 심상적인 느낌이 강한 매우 시네마틱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곳곳에 일렉트릭 효과가 가미되어 각 곡의 서사성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한편 까르니에 역시 일반적인 피아노 연주부터 프리페어드 방식 그리고 펜더 로즈, 신시사이저, 각종 일렉트릭 효과를 가미, 그야말로 ‘환상적인 SF 재즈’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