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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 제다법(製茶法)의 적통, 초의 선사의 다맥을 잇는 박동춘 선생의 첫 대중적 저작!
조선 후기 사멸 위기에 처했던 우리 차(茶) 문화가 부흥하게 된 배경에는 초의 선사(1786~1866)라는 거목이 자리 잡고 있다. 그의 다맥은 범해, 금명, 응송을 거 쳐 현재 박동춘 선생에 이르고 있다. ‘초의차’5대째 계보를 이은 박동춘 선생은 지난 30여 년 동안 차를 만들고 차 이론을 연구하는 일에만 매진해왔다. 그러다 최근에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한 초의 선사’에 관한 박사 학위 논문을 탈고하고, 초의 선사와 인연이 있는 곳을 답사하며 자신의 다도 인생 30여 년을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맑은 차 적멸을 깨우네:다산과 추사가 사랑한 초의 선사의 우리茶 기행』이 그 여정 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초의차’가 산사를 통해 전해져 내려온 만큼 대흥사, 칠불암, 쌍봉사, 학림암, 기림사 등 산사의 풍경이 주를 이루지만, 그 풍경을 채워 넣는 것은 다름 아닌 차(茶)와 시(詩)로 채색된 문화사 혹은 인연사다. 강진 다산초당에서 청년 시절의 초의에게 시학과 주역을 가르쳐준 다산 정약용과 평생 초의를 후원해준 다산의 아들들, 초의와 동갑내기로서 평생을 지기지우로 지내며 맑은 정신의 세계를 교감했던 추사 김정희, 절창의 시문으로 ‘초의차’의 웅대한 경지를 묘사했던 박영보와 신위, 황상 등 조선 후기 지식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산사를 통해 명맥을 유지해오던 우리 차의 진수가 조선 후기 눈 밝은 사대부들을 만나 하나의 ‘문화’로 만개하는 광경은 초의, 다산, 추사라는 걸출한 세 인물의 숨겨진 곡절을 전해 듣는 일만큼이나 깊은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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