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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아이들
오스트리아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어른들의 기준으로 선을 긋지 않는, 천진한 아이들의 다양한 취향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내 여자 친구는 유치원에서 제일 예쁘고 똑똑한 피나이다. 피나 엄마 아빠가 ‘정신없는’ 예술가이지만 우리 엄마 말에 따르면 피나는 정신없지 않고 대범한 아이이다. 피나는 아는 게 많다. 피나는 남자 색깔, 여자 색깔이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저 좋아하는 색깔만 있다고 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나는 남자지만 분홍색, 장미색, 보라색을 좋아한다. 여자애들만 분홍색을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피나는 축구도 잘하고 잘 논다. 피나가 준 분홍색 옷을 입고 유치원에 갔더니 내 친구 에디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다. 에디는 내 친구이고 에디 아빠는 우리 아빠 친구이다. 우리는 일요일마다 함께 축구를 한다. 피나도 다음엔 같이 가자고 말하니까 에디 아빠가 여자애는 축구하는 거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뭐가 문제지? 남자애가 분홍색 옷을 입으면 안 될까? 여자애가 축구하는 것은? 아이들은 그저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하고 싶은 운동을 할 뿐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부드럽게 지워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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