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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한글자막]
귀네스 존스(이졸데)/ 르네 콜로(트리스탄)/ 로버트 로이드(마르케)/ 한나 슈바르츠(브랑게네)/
게르트 펠트호프(쿠르베날) 외/ 이지 코우트/ 베를린 도이체오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 위대한 바그너 가수 르네 콜로와 귀네스 존스의 모습을 담은 소중한 영상물.
20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정상급 바그너 가수들의 활약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 다시 재발매되었다.
베를린 도이체오퍼가 1993년 9월 도쿄의 NHK 홀의 무대에 올렸던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그것으로 이제는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린 르네 콜로와 귀네스 존스가 남녀 주인공을 노래한 실황이다. 두 가수 모두 자신들의 최전성기를 지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큰 스케일의 무대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명 연출가 괴츠 프리드리히의 선 굵은 연출도 훌륭하다. 당시 도이체오퍼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했던 체코 출신의 지휘자 이지 코우트는 강렬함과 유려함을 겸비한 반주로 이 프로덕션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하였다.
켈트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바그너의 위대한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사랑의 묘약에 취한 나머지 금지된 사랑에 말려든 왕비와 기사의 얘기를 담고 있다.
바그너가 실제로 겪었던 베젠동크 부인과의 금지된 사랑의 아픈 경험이 이러한 걸작을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