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면 체인지] 내성적인 성격의 다문화 가정 아이 아랑이와 아랑이를 괴롭히는 덩치 큰 다혈질 아이 몽이가, 보름달이 뜬 어느 날 허름한 동네 목욕탕에서 몸이 서로 바뀌면서 겪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장편 동화이다. 몸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신비로운 보름달 전설을 더해 공감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몸이 바뀐 뒤에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가 흥미롭고, 아이들이 바뀐 몸으로 살아가는 동안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한 뼘 마음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생김새는 물론, 성격과 취미, 가정 환경까지 딴판인 두 주인공, 아랑이와 몽이는 바뀐 몸으로 살아가는 동안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조금씩 알게 된다. 그리고 겉모습 뒤에 감추어진 아픔과 결핍을 이해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주고받는다. 현실에서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아이가 몸이 바뀌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으면서 환상의 친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 생명을 거두어 가는 저승사자로부터 영혼들을 지키는 이승사자 은우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동화이다. 삶과 죽음이 긴박하게 엇갈리는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혼들의 이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죽음과 죽음 너머의 세상인 저승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그려 냄으로써, 아이들이 죽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 심장병으로 쓰러져 의식 불명에 빠진 뒤 은우의 영혼은 벌써 2년째 병원 안을 외롭게 떠돌고 있다. 그런 은우에게 위로가 되어 준 건 은우처럼 의식을 잃은 몸에서 나온 영혼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저승사자가 정든 영혼들을 저승으로 데려가자 은우는 또다시 슬픔에 빠지고, 힘들어하던 은우는 마침내 저승사자가 영혼들을 함부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이승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죽음을 집행하는 저승사자의 업무를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는 이승사자 은우의 활약으로 영혼들은 다가오는 죽음을 늦추기도 하고,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여 이승의 삶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은우의 타임 포켓 속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다음 생을 받지 못한 채 이승과 저승 사이를 외롭게 떠도는 이승사자 은우는 과연 어떻게 될까? [돈귀신이 나타났다] 4학년 찬수는 엄마를 위해 자전거가 걸린 마스터 카드를 뽑느라 동네 형에게 삼천 원을 빌린다. 그러나 형은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를 요구하고, 반발하는 찬수에게 빨리 돈을 안 갚으면 엄마 가게에서 몸에 해로운 재료를 쓴다는 소문을 낼 거라고 협박까지 한다. 뒤늦은 후회 속에서 돈을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하는 찬수 앞에 황금 두꺼비 모습을 한 돈귀신이 나타나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말하며 자신과 거래할 것을 제안한다. 귀신 세계에서는 가장 낮은 계급이지만 사람 세상에서는 제일 알아주는 존재라는 돈귀신. 돈귀신은 과연 찬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2035년에서 온 미래 고양이 코야]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도시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길고양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장편동화이다. 미래 도시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대장 코야가 위기에 놓인 길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되돌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준다. 2019년 길고양이들이 사람의 뇌로 파고드는 무서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잘못된 뉴스가 나간 뒤, 사람들에게 온갖 괴롭힘을 당해 오던 길고양이들은 2035년에는 설상가상으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죽어 갈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러자 길고양이들의 대장, 코야는 길고양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 거짓 뉴스를 바로잡기 위해 미래 시간 연구소 여자 조수가 개발한 타임 루트를 타고 2019년의 엄지를 찾아오는데..... 미래 고양이 코야는 엄지와 함께 그날의 잘못을 바로잡고 길고양이들을 구해 낼 수 있을까?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를 소재로 한 장편동화이다. 치매에 걸려 하나밖에 없는 손자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열한 살 도현이의 아픔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햄스터 꼬물이관티가 깨워 준 소중한 사랑의 기억을 통해 할머니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도현이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다. 도현이네 가족은 치매에 걸려 홀로 계신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로마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다. 로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현이는 갑자기 바뀐 환경이 낯설기만 하다. 엄마 아빠의 관심마저 할머니에게 빼앗겨 마음 둘 곳 없던 도현이는 마트에서 나눠 준 햄스터를 데리고 와 '관티'라고 이름 짓고 몰래 키운다. 관티는 이탈리아 말로 '장갑'이란 뜻. 관티의 탈출 소동이 있던 날, 할머니는 벽장 속으로 도망친 관티를 잡으려던 도현이를 도둑으로 몰고, 도현이의 유일한 친구인 관티마저 '꼬물이'라고 부르며 빼앗아 가려 한다. 할머니에 대한 도현이의 감정은 점점 복잡해져 가는데...... 도현이는 언제쯤 할머니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 : 김정미 장편동화 (작은걸음 큰걸음 27)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 (작은걸음 큰걸음 28) 돈귀신이 나타났다 (작은걸음 큰걸음 29) 2035년에서 온 미래 고양이 코야 (작은걸음 큰걸음 30)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 : 은경 장편동화 (작은걸음 큰걸음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