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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할머니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나이가 든다는 건 그런 걸까?
점점 허리가 굽고, 자주 사레가 걸리고,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이 늘어나고, 집 앞 산책이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
그리고 여기가 어딘지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
이 그림책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복지관에 가시는 금요일마다 이렇게 말하는 할머니. 떠나온 지 열아홉 해가 지나 이제는 남의 집이 되었는데도, 할머니는 여전히 전에 살던 ‘효자동 집’에 살고 계십니다. 익숙한 것을 안전하다 여기는 치매환자의 심리기제일까요, 좋았던 시절 속에 머물고 싶은 소박한 욕망일까요. 어떻든 작가가 보기에 그곳은 할머니가 ‘날마다 쓸고 닦아 먼지 한 톨 없는 곳’이요, ‘손수 심은 나무들과 손수 담근 장 항아리가 나란히 서 있는 곳’이며, 할머니가 기억 속에서 여전히 대문을 열고 들어가시는, 할머니가 돌아갈 곳 - ‘할머니네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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