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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너무 커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과 꿈 이야기!
달그림 출판사의 『알바트로스의 꿈』은 ‘꿈’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날개가 너무 커 단 한 번도 날아 보지 못한 새가 등장합니다. 이 새는 언젠가 날 수 있다는 꿈을 꿉니다. 하늘 높이, 그보다 더 높이 날아오르는 꿈을 말이지요. 날지 못했지만 날고 싶은 꿈을 꾸는 새는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길을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언젠가는 날 수 있다고 격려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때론 두렵고, 때론 외롭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새의 모습은 꿈을 향해 성실한 시간을 보내는 삶과도 닮아 있습니다. 새가 걸어가는 길은 ‘몽유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딘가에 있을 무릉도원과도 같은 공간, 그것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지금의 무력한 시간을 견딥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새는 실제로 남반구의 바다와 북태평양에 살고 있는 ‘알바트로스’라는 이름의 새입니다. 알바트로스는 바보새라고도 불리며 날개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가수 이은미의 노래 ‘알바트로스’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새를 그림책에 등장시켰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진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하고 결국 꿈에 다가선 알바트로스의 이야기가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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