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와 도깨비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 식량을 구하기 위해 황소 등에 나무를 잔뜩 싣고 마을로 나갔던 돌쇠는 꼬리가 잘려 이제는 더 이상 요술을 부릴 수 없게 된 딱한 도깨비를 만나게 된다. 딱한 도깨비를 구해 주는 돌쇠의 선량한 마음씨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화. 양초 귀신 양초를 선물로 받은 동네 사람들은 처음 보는 양초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를 몰라 쩔쩔맨다. 그러다 상투쟁이 다섯 사람이 양초의 쓰임새를 알아내기 위해 글방 선생님을 찾아가는데. 잘난 척하는 글방 선생님이 착하고 순진한 마을 사람들을 무식한 촌놈이라고 깔보다가 망신을 당하는 이야기 속에 웃음과 진한 감동이 담겨 있다. 도도새와 카바리아나무와 스모호추장 아주아주 먼 옛날, 남아메리카 대륙의 숲 속. 카바리아나무와 도도새와 스모호 추장이 살았습니다. 카바리아나무는 도도새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고 도도새는 카바리아나무 열매의 싹을 트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스모호 추장은 도도새와 더불어 카바리아나무 밑에서 자랐습니다. 땅을 모든 생물의 어머니라고 여기는 그들은 숲과 강에서 만들어주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먹고 살았으며 마치 한 마리의 길짐승처럼 자연과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총칼을 앞세운 포르투갈 사람들이 군함을 타고 건너오면서 평화롭던 정적이 깨졌습니다. 숲 속 가득히 날아다니던 도도새를 잡아들이기 시작하고 새장에 갇힌 도도새는 하나 둘 지쳐서 쓰려져 갑니다. 그리고 도도새가 없어진 숲의 카바리아 나무도 죽어갑니다. 인디오들도 마구마구 잡아갑니다. 하지만 스모호추장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도새와 카바리아 나무를 찾아다니고 어느 날 숲 가장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도도새의 울음소리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 뒤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400년 후 마지막 남은 리우의 자투리 숲에서 스모호 추장이 남긴 글귀가 발견됩니다. 왕치와 소새와 개미 머리가 벗겨진 왕치, 부리가 긴 소새와 허리가 잘룩한 개미. 이 책을 읽으면 왜 이들의 생김새가 이 모양으로 변했는지 알게 된다. 인간을 빗대어 다양한 성격과 태도를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여운을 주는 것 같다. 강렬한 그림과 유머가 어우러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도깨비 잔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년 우뚝이가 홍수로 집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산도깨비, 물도깨비, 땅도깨비의 도움으로 집을 지을 나무, 널돌, 흙을 얻게 되면서 위기를 넘어가게 되지요. 그런데 심보 고약한 고을 원님이 그 재목들을 가로채서 자신의 집을 화려하게 지어 올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을 본 도깨비들이 고을 원님을 혼내주지요. 도깨비들은 우뚝이와 병든 어머니를 광에서 꺼내 주고, 신나게 &lsquo도깨비 잔치&rsquo를 벌입니다. 며칠 간 우뚝이와 같이 지내던 도깨비들은 사람 집이 싫다며 다시 자연의 너른 품으로 돌아갑니다. 섭섭해 하는 우뚝이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지만, 건망증이 심한 도깨비들이 과연 우뚝이네 집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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