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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를 피하려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비참한 죽음에 대한 보상일까?
금수저도 아닌 다이아몬드 수저인
소설 속 인물로 환생했다.
인생 폈다고 생각했다.
남동생이 사이코패스 악당의 싹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누님, 이 인형 어때? 가질래?”
“넣어둬.”
“그럼 이 인형은?”
사람을 못 움직이게 묶어놓고는 인형이라 우기는 남동생이라니.
심지어 나는 남동생 손에 살해를 당할 운명이다.
‘그날이 오기 전에 소설 속 여주에게 남동생을 떠넘기고 도망가자!’
그런데…… 남동생이 여주를 죽여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