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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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로벨리의 루프양자중력이론에 따르면, 우주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공간이나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공간은 알갱이화된 중력장들의 연결망이고, 시간은 사건과 사건 간의 관계일 뿐이다. 우리는 이를 직관적으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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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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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진리를 찾는 방법에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수많은 노력 끝에 이름과 정의, 시각과 감각 등 하나하나 얻어진 요소들이 서로 마찰하고, 호의적인 시험과 시기심 없는 논의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이들 각각의 위에서 인간의 힘이 버틸 수 있을 만큼의 강렬한 지식과 지성이 빛이 불현듯 반짝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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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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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초물리학에서는 공간과 시간의 존재를 제외한 새로운 세계관이 정착되고 있다. 오래전 과학적 세계관에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던 것처럼, 관용적인 공간과 시간의 개념 역시 기초물리학의 범위 안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물체들 간의 관계라는 개념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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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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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론에서는 별의 물질이 블랙홀 중심으로 빨려 들어가고, 이후 부피는 제로, 밀도와 온도는 무한대에 가까워지는 상태로 점차 응축되다가 결국 사라지게 된다고 본다. 당연히 물리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물질이 사라지는 마술은 과학적 가설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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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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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바꾼것은 아인슈타인이 처음은 아니였다. 아인슈타인 이전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세계관을 혁신적으로 바꾸어놓은 적이 있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는 전 인류에게 지구가 1초에 30km를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페러데이와 맥스웰은 공간이 전자기장으로 가들 차 있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다윈은 인간과 무당벌레가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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