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잔에 빠뜨린 각설탕처럼 내 사적인 삶이 막 부스러지기 시작하던 지난해의 여름,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사는 곳이 멀어지고 각자의 굴곡을 통과하는 동안 만남의 간격이 차츰 벌어졌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갑자기 헐벗은 플라타너스 줄기들은 버즘나무라는 한국어 이름처럼 희끗한 살갗이 함부로 벗겨진 것같이 보인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거의 잠들었다고 느꼈을 때였다. 감은 눈꺼풀 속으로 별안간 그 벌판이 밀려들어왔다.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들 위로 흩어지던 눈발이, 잘린 우듬지마다 소금처럼 쌓여 빛나던 눈송이들이 생시처럼 생생했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우듬지가 잘린 단면마다 소금 결정 같은 눈송이들이 내려앉은 검은 나무들과 그 뒤로 엎드린 봉분들 사이를 나는 걸었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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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k******7 2026.08.01. 신고 공감0 댓글0
인내와 체념, 슬픔과 불완전한 화해, 강인함과 쓸쓸함은 때로 비슷해 보인다
y*********6 2026.06.16. 신고 공감0 댓글0
인내와 체념, 슬픔과 불완전한 화해, 강인함과 쓸쓸함은 때로 비슷해 보인다
h*******2 2026.06.16. 신고 공감0 댓글0
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y*****8 2026.06.16. 신고 공감0 댓글0
좋았다
c*****3 2026.06.07.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