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다르지만 같은 종류의 두 신 사이에 붙들려 있었다. 자신. 그녀의 인종. 인종! 그녀를 구속하고 억누르는 것. 어떤 조치를 취하든 전혀 취하지 않든 뭔가는 무너질 것이다. 개인 또는 인종. 클레어, 그녀 자신, 또는 인종. 아니면 그 셋 모두. 이보다 더 완벽하게 반어적인 일은 없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리고 만일, 혹시나 사소한 뭔가가 있다 해도-그래, 그게 우는의미란 말인가? 아무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있었다. 존 벨루가 있었다. 이 세 존재에 대한 생각이 그녀를 얼마간 안심시켰다. 그러나 미래를 마주 볼수 없었다.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어리석은 착각이었다고, 단순히 믿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럴 수 없었다. 그런 것
아이린의 몸과 마음에서 피곤함이 점차 사라졌다. 브라이언. 이건 무슨 의미지? 그녀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아이들! 안도감이 밀려왔다. 그리고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절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 뒤따랐다. 실제로, 그녀는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녀는 그에게 그저 아이들의 엄마일 뿐이었다. 그게 다였다. 그녀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보다 못한 장애물
그러나 클레어는 조심성은 물론 이성마저 가둬버린 게 분명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못해. 난 못해. 그녀가 말했다. 할 수 있으면 하겠어. 하지만 난 못해. 내가 얼마나 흑인들을 보고 싶어하는지. 다시 함께 있고 싶은지, 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은지, 넌 알 수 없다고,
패싱'이란 게 좀 묘하긴 해. . 우린 그걸 비난하면서도 용납하잖아. 경멸하면서도 부러워하기도 극도로 혐오하고 멀리하면서도, 눈감아주고. 생존과 번식을 종족의 본능이지. 당치 않아 모든 걸 일반적인 생물학 용어로 설명할 수는 없어. 확실히 모든 걸 다 설명할 수는 있어. 세상 곳곳에 재 새끼들을 떨구고 다니는 백인이라는 작자들을 좀 봐. 그들도 마찬가지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아이린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며 통감했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녀도 잘 알듯 수사에 불과했다. 그녀는 모든 대답을 알고 있었고, 대답은 언제나 같았다. 기막힌 노릇이었다! 그녀는 클레어를 배신할 수 없었고, 모욕당한 사람들을 대변하듯 보이는 위험마저 감수할 수 없었다. 그들을 대변함으로써 결국 클레어의 비밀을 폭로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녀는 클레어를 보호할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