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이가 그 아름다운 꿈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오래전 바닷가 섬마을에서 할머니가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그 눈물겨운 꿈. 한때 이 지상의 생을 저마다의 빛깔로 살다 간 사람들이 하나씩 간직했을 꿈.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미지의 사람들 역시 가슴에 간직하게 될 그 꿈.그렇게 수천 년을 이어왔고 또 이어갈, 저 영롱하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 하나의 꿈을
"악아, 내 귀한 손자들아. 사람은 말이다. 한때는 모두가 너나없이 별이었단다. 저 한없이 넓은 하늘에서 다들 높고도 귀하게 떠서 반짝이다가, 어느 날 차례대로 하나씩 땅으로 내려와선 제각기 사람 모습을 하고 태어나는법이란다. 그래서 어떤 별은 부잣집에 태어나고, 또 어떤 별은 가난하고 궁색한 집 처마 밑에서 생겨나기도 한단다. 서울이나 목포 같은 도시에 내려오는 별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