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애가 너무하다 싶을 때, 밀어닥칠 때, 힘겨운 ㅁ디를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이대로는 계속 살아갈 수가 없을 때 우리는 다른 곳으로 떠난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울 힘도 여우도 없다. 즐거운 여행이 아니니까. 도망이니까. 내게 너무 익숙한 이곳에서는....무기력과 모욕감, 피로와 죄책감으로 견고하게 직조된 일상에서는 꼼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곳에
그들은 과거를 그저 사라지는 시간으로 두지 않았다. 과거를 외면하는 방법으로 현재를 훼손하지도 않았다. 현재도 과거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생애를 충실하게 살아냈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 과거를 돌보면서 현재를 지켜내는 사람. 함부로 끝내지 않고 떠밀리듯 시작하지 않는 사람. 그렇게 나의 생애를 온전히 살아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