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마음의 최대 난점은 실재를 해석하기 위해 가공의 개념을 창출하는데, 다시 그 개념을 실재화해서 마치 가공의 것을 진짜 있는 것처럼 다루는 일이다.많은 사람이 사랑애 관해 저마다의 개념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랑은 그 개념과 딱 들어맞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괴로워한다.
세상의 가치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가치관에 기반을 두고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한 이 세상은 도망칠 곳 없는 생지옥이다. 남과 자신을 계속 비교하면서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힘겹게 살아가도, 결국에는 크게 깨닫거나 얻는 것 없이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좌선 수행에 관해 이렇게 썼다. 좌선하려면 조용한 곳이 좋다. 몸이 있는 곳을 소중히 여겨라. 앉는 곳을 밝게 하라.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한 것이 이롭다. 주위의 일은 모두 잊고, 심신을 쉬게 하라. 부처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좌선은 깨달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좌선 그 자체가 부처의 완성된 행위다. 아무것도 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