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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4
사락에서 원문보기
왜 가난은 항상 천재이며, 고독과 번민이 천재여야 하나.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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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3
사락에서 원문보기
물 탄 세상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다. 체르노빌에선 다트판만 한 할미꽃이 피고 있단다. 꿈 같은 세상이다. 엿 같은 꿈.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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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2
사락에서 원문보기
불온한 검은 피, 내 사랑은 천국이 아닐 것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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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1
사락에서 원문보기
여름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을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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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19
사락에서 원문보기
그 거리에선 어떤 구두도 발에 맞지 않았고 어떤 꿈도 몸에 맞지 않았다 우리는 늘 그리워했으므로 그리움이 뭔지 몰랐고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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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34
사락에서 원문보기
죽어갔지만 어떤 것들은 이름을 가졌다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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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2
사락에서 원문보기
어떤 것도 반복되지 않고 어떤 것도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모두 사실이니까 그게 맞는 거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면 벌어진 일은 진실이니까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 죽음은 상태니까. 감정은 아니니까.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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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21
사락에서 원문보기
한참을 울다가 돌아서 가는 당신을 보며 사람이 많이 울면 여름에도 입술이 파래진다는 걸 알았다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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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04
사락에서 원문보기
때 묻은 나이다. 죄와 어울리는 나이. 나와 내 친구들은 이제 죄와 잘 어울린다. 안된 일이지만 청춘은 갔다.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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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81
사락에서 원문보기
퇴근 무렵. 아버지가 당신의 결혼사진을 들고 찾아왔다. 자꾸 빛이 바랜다며 어떻게 할 수 없겠냐고 비닐봉지에 싸 온 사진을 내밀었다.
v****1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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