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볼크Tyler Volk 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What Is Death?》에서 이렇게 말했다. "산 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죽은 이를 애도하는 것을 보며 자신에게 닥칠 미래의 죽음에 대한 위로를 받는다."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p313)
9.11 사건에는 선행된 슬픔의 시간이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 들은 출근하거나 볼일을 보러 갔다가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분명 선행된 슬픔은 고역인 만큼 축복 일 수도 있다. 우리의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는 상실에 앞서 마음의 대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도구 사용과 협력적 문제 해결 같은 인지적 성취 면에서 경계를 허무는 것과 마찬 가지로 슬픔이라는 행동 면에서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사별을 겪고 강한 생리적 반응을 보인 원숭이들, 세상을 떠난 자매를 그리워 하며 울부짖은 고양이, 땅에 묻힌 친구의 무덤가를 맴돈 말들, 죽은 암컷의 유해에 들르기 위해 일부러 이동한 들소 떼, 코로 사랑 하는 개체의 뼈를 어루만지는
인간의 생애와 마찬가지로 워쇼의 생애도 학술적 논쟁과 출판 물들만 참조해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워쇼는 자신만의 개성 과 성격을 지닌 독자적인 존재였다. (잘 알려진 것처럼 위쇼는 신발 과 신발 카탈로그를 무척 좋아했다!) 워쇼를 위해 마련된 인터넷 추 모 페이지에는 호주, 벨기에, 이탈리아,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 에서 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워쇼가 전 세계의 여러 개인에게
2012년, 로런스 앤서니Lawrence Anthony 도 심장 마비로 61 세에 숨을 거둔다. 앤서니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후 바그다드 동물원에서 굶주림에 지쳐 있던 동물 35마리의 생명을 구했다. 전쟁 초기 이 동물원에는 650마리의 동물이 있었지만 그중 35마리만이 살아남았다. 앤서니는 바그다드 동물원을 복구하는 데에도 힘썼다. 앤서니의 업적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부고를 읽
버몬트주의 예술가 스티븐 . 휴넥Stephen Huneck은 사람들과 반려견들이 종을 넘어 평온의 순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도그 채플Dog Chapel을 지었다. 건물 창은 강아지 무늬를 넣은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몄고, 건물 첨탑에는 날개 달린 래브라도레트리버상을 세웠다. 곧 사람들이 자신의 숨진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적어넣은 쪽지가 벽을 뒤덮었다. 휴넥이 이 예배당에서 자
옐로스톤에서 대규모 들소 떼를 관찰하는 것은 짜릿한 일이 다. 아메리카들소는 19세기 후반에 자행된 대량 학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심지어 미국 전역에 25마리밖에 남지 않았던 적도 있 다. 그때 그 25마리가 모두 옐로스톤에 있었다. 2005년 의회에 제 출됐으나 법제화되지 못했던 '옐로스톤 들소 보존 결의안 The Yel lowstone Buffalo Preservation Act'에는 당시 살아남은 25
까마귀가 칠흑같이 검은 빛깔을 갖게 된 기원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족들도 있 다. 라코타 수우Lakota sioux 족에 따르면 까마귀는 처음에 흰색이 었다. 물소 가면을 쓴 라코타인 사냥꾼이 우두머리 까마귀를 잡았 는데, 이 까마귀가 다른 까마귀들에게 곧 사냥꾼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모닥불에 던져넣었다. 우두머 리 까마귀는 가까스로 빠져나
침팬지 햄은 1961년 로켓에 실려 우주로 간 사상 최초의 '우주인 침팬지'다.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포획된 뒤 미국으로 보내진 햄은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을 위해 지구 표면 250킬로미터 상공 을 시속 약8000킬로미터 속도로 날았다. 햄이라는 이름은 홀로 만 항공우주 의학 센터Holloman Aerospace Medical Center 의 머 리글자를 딴 것이었다. 머큐리 로켓 안에서 햄은 사전에 훈련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