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벽이란 일종의 일원론에서 기인하는 면이 있습니다. 바보에게는 벽의 안쪽이 세상의 전부여서 그 너머는 보이지 않습니다. 벽 너머의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이 책에서 몇 번이고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도 일원론을 부정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원론의 배후에는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착각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런 전제가 없으면 일원론은
만일 현대인에게 '인간은 변한다'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어제 돈을 빌린 사람은 내가 아니다'라며 본인이 편리한 대로 써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빌리는 일에는 돌려준다는 약속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것은 사회에서 가장 존중되어야 할 규칙입니다.인간은 변하지만 말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보는 변하지 않으므로 약속은 절대적인 존재입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言)(일본 가마쿠라 막부 초기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 책-편집자)"기원정사의 종소리는 제행무상의 울림이다."이 한 문장만 봐도 그렇습니다. 종소리는 물리학적으로 분석하면 그 울림은 늘 똑같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 귀에는 종소리가 때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종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