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367

사락에서 원문보기
“땅에 발을 대지 않고 사는 거야. 그럼 날 수 있어.” 정말 날 우습게 아는군, 그런 생각을 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땅에 발을 대지 않는 장래의 비전을 그려보았다. “어느 날 우리 집 뒷산을 팠더니 석유가 나와 엄청난 부자가 돼서 대학을 중퇴하고 그 후 죽을 때까지 신나게 산다.” 그런 꿈을 그리자마자 몸이 순식간에 가벼워지면서 부웅 하고 건조대 위로 떠올랐다. 히구치 씨는
k******0 2025.11.02. 신고 공감0 댓글0
‘친구펀치’라고 아시는지. 여기서 일단 그 주먹을 풀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휘감듯이 쥐어보자. 이렇게 하면 남자 주먹 같던 울퉁불퉁한 주먹이 분위기를 싹 바꾸어 자신 없어 보이는, 마치 마네키네코의 손같이 앙증맞아진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주먹에는 온몸의 증오를 담을 수 없다. 이리하여 폭력의 연쇄는 미연에 방지되고 세계가 조화로워지는바, 우리에게 아직 약
s******2 2025.11.02.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