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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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소문과 달리 인생에 교훈따위 없다는 것. 인생은 교훈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0. 제로. 없다. 아무것도 없다. 지금내가 응시하는 이 텅 빈 허공처럼 완벽하게 깨끗하게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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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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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군가 각별한 타인의 불행을 바란다. 각별한 타인의 불행을 커튼 삼아 자신의 방에 짙게 드리워진 불행의 그림자를 가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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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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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희생자들만이 고결하게 그려진다. 오, 가엾은 희생자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가해자들도 가엾기는 마찬가지다. 상어는 상어로 태어나고 싶어서 상어로 태어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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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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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는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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