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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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고 도움을 기다리는 나날 속에서 마음에 드리운 불안은 내부에서 적을 찾게 만든다. 저기는 가신이 아니니까, 저기는 셋쓰 사람이 아니니까, 저기는 타지에서 왔으니까, 사람들은 그런 차이를 찾아내 그들을 배신자로 몰아세우려 한다. 의심에 무너져 서로를 끝없이 의심하고 죽이며 끝내 와해한 가신들을 무라시게는 수도없이 보아왔다.
k******0 2025.06.01.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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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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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는 죽는다. 물론 사람은 모두 죽지만 무사에게 죽음은 도구나 다름없었다. 창끝에 몸을 던지고, 자기를 겨누는 총구 앞에서 살아가는게 무사다. 죽는 것은 상관없다. 아니,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오히려 그렇기에 개죽음은 당할수 없었다.
s******2 2025.06.0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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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벌보다 주군의 벌을 두려워하라. 주군의 벌보다 신하와 백성의 별을 두려워하라.''신하와 백성의 마음이 떠나면 반드시 나라를 잃는 법, 기도하고 사죄해도 그 벌은 피할 수 없으리라.'그렇기에 신벌, 주군의 벌보다 신하와 만민의 벌이 가장 두려우니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4.05.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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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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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에게 전진하면 극락, 후퇴하면 지옥이라는 말은 거짓이다. 전진하지 않아도 극락은 있다고 가르쳐 주신 유일한 분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4.05.0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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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이 내리는 벌은 사죄로 용서받을 수 있다. 신불의 벌은 기도로 면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백성과 가신이 내리는 벌은 누구도 저항할 수 없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그것이야. 그래서 모반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4.05.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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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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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람되오나 이 성에는, 근심 많은 이 세상에는 그렇게저항할 수 없는 약자가 더 많은 법. 종문의 가르침에도 없는 몇마디가 사람을 현혹하는 것이 이 세상이라면, 꾸며 낸 기적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 또한 이 세상의 이치 아니겠습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4.05.0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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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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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큐 선사가 읊은 시조에 '정상 향하는 산기슭 갈라진 길 많고많지만 바라보는 하늘의 달은 하나뿐이리'라는 노래가 있다. 세상에 종교는 많지만 목표로 하는 이상은 똑같다는 가르침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6 2024.05.0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