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13

사락에서 원문보기
밤이 되어 휴식을 취할 때면, 나는 마치 내가 땅과 밤으로 이루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들 속으로 녹아들었다. (…) 나는 자연이었다. (…) 매일 아침 새벽마다 나의 침대를 떠나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할 그곳을, 다시는 소유하지 못하고 똑같이 경험해 보지 못할 그것, 그 침대, 그 풍경을, 어쩌면 아주 짧게나마 뒤돌아보았는지도 모르겠다.?사슴처럼, 양처럼, 새처럼 자연의 어느 ?
YES마니아 : 로얄 y****i 2024.03.2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91

사락에서 원문보기
북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선 사람들이 당신에게 어디에 사느냐고, 혹은 어디서 왔느냐고 묻지 않는다. 그들은 "어디에 머무르나요?"라고 묻는다. 마치 어딘가에 산다는 것이 여행 도중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는 듯이, 마치 우리 모두가 여행자라는 듯이.여행자의 마음으로 ?산다면 어떨까? ?낯선 여행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행의 배경이 되곤 한다. 그곳은 나의 터전이 아니기에 그
YES마니아 : 로얄 y****i 2024.03.23.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85

사락에서 원문보기
두더지는 친구나 가족이 없다. 녀석들은 남을 방문하지 않는다. 두더지들은 함께 있는 걸 질색한다. 녀석들에겐 집단 정체성이 없다. 한 무리의 두더지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동화 속 엄지공주는 들쥐아줌마와 ?친했던 두더지아저씨한테 시집갈 뻔 한다. ?그것 때문이었을까? ?두더지가 가족도 없이 홀로 살아간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YES마니아 : 로얄 y****i 2024.03.2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