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뭔가를 보존하고, 과거를 눈앞에 되살리고, 잊힌 것을 불러내고, 침묵하는 것을 말하게 하고, 상실을 애도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 쓰는 행위를 통해 아무것도 되찾을 수는 없다 해도, 모든 것을 경험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는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찾아낸 것만큼 찾고 있는 것에 대해, 얻은 것만큼이나 잃은 것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기억
이 작업이 과학계에 남아있는 마술적 사고의 산물 이라고 간주할 만큼,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과학계는 무엇보다 자신들의 완벽한 무의미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종 의 자기 확신을 받드는 의식을 수행한다.기술폐품, 플라스틱 및 핵폐기물로 이루어진 지질층은 우리의 개입 없이도 오래 지속될 것이고 우리의 습관에대한 거짓 없는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를 뒤따라 올 지구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