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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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 살 때, 양복점에서 맞춘 작은 프록코트를 입고 중등 학교의 문지방을 넘어섰소. 이미 엄청난 양의 책을 섭렵한 상태였지. 우리 교사들 가운데 몇 명은 자기에게 보조를 맞출 수 있는지 시험하는 그를 어느 순간 알아챈 적도 있소. 아마데우는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에 앉아 있었소. 그 아인 기억력이 엄청나게 뛰어났지. 검은 눈은 옆에서 아무리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 해도 흔들
d******0 2026.07.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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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던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은 꿈과 같이 격정적인-갈망······. 다시 한번 손에 모자를 쥐고 따뜻한 이끼 위에 앉아 있고 싶은 것, 이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면서 그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겪은 나를 이 여행에 끌고 가려고 하는 것, 이는 모순되는 갈망이 아닌가.
#리딩런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의 나를 포기할 수 없
d******0 2026.07.09. 신고 공감0 댓글0
안정적인 사람이 되려면 스스로 행복해야 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7.0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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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영혼의 그림자사람들이 어떤 한 사람에 대해 하는 말과,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하는 말 가운데 어떤 말이 더 진실에 가까울까? 다른 사람에 대해 하는 말이 스스로에 대해 하는 말처럼 확실한가? 스스로의 말이라는 것이 맞기는 할까? 자기 자신에 대해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내가 고민하는 진짜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정말 고민스러운 문제는 이런 이야기에 도대체
d******0 2026.07.04. 신고 공감0 댓글0
언어는 온갖 소란스러움에서 떨어져 있었고, 확고부동하며 아름다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
지금도 그는 외부세계를 향해 빗장을 지른 채 생각에 잠겨 홀로 있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
정말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
새로운 삶이 어떤 모습일지 저도 모릅니다만, 미룰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흘러가버릴 것이고, 그러면 새로운 삶에서 남는 건 별로 없을 테니까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
우리는 많은 경험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만 이야기한다. 그것조차도 우연히 이야기할 뿐, 그 경험이 지닌 세심함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침묵하고 있는 경험 가운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에 형태와 색채, 멜로디를 주는 경험은 숨어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리가 영혼의 고고학자가 되어 이 보물로 눈을 돌리면, 이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게 된다. 관찰의 대상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6.06.28.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