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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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에서 시간 도둑은 바로 은행원이고, 그들이 시간을 거래하는 것은 이자이다. 원래 살 있는 것만이 새끼를 치는데 가축도 아닌 돈이 어떻게 새끼를 치는 것인가. 살아 있는 생명의 화폐. 2000년 전 요셉이 갖고 있던 달란트에 이자가 불어 현대까지 왔다면 그 금의 양은 지구를 넘어 태양의 크기가 된다고 한다. 그 원금은 겨우 막대기 하나 살 수 있는 정도의 가치였는데 말이다.
k*****o 2026.01.05. 신고 공감2 댓글0
종이책

p.94

사락에서 원문보기
옛 풍속에 따르면 동짓날이 되면 사람들은 구구 팔십 일, 여든 한 개의 흰 매화를 그려 창문을 봉한다. 그리고 매일 한 송이씩 붉은 칠을 하여 홍매화를 만들어간다. 이윽고 마지막 한 개의 매화에 붉은 색칠을 하게 되면 그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를 찢고 창을 연다. 거짓말처럼 거기 진짜 매화가 피고 봄의 향기가 어느새 뜰 안에 서 있다. 구구소한도로 추운 겨울을 나던 옛날 한국인들
k*****o 2026.01.05.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