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목정원 작가를 칭찬하는 지인의 말을 듣고 책을 두 권 빌렸다.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는 사진 산문집인데 사진이 글보다 많은 느낌이다. 그래서 빨리 읽을 수 있는데 메세지는 뭔가 생각을 더 해보게 만드는 것 같다. 조금 어렵다. 사진에 사랑의 잔존을 담아내려는 의도이긴 한데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노래를 들은 많은 이들은 내가 슬픈 사람이라고 생각 했다. 그러나 나는 슬픈 사람이기보다 슬픔을 알아보는 사람. 아주 어렸을 때부터. 슬픔이 너무 많이 보이는 사람. 당신이 죽을까 봐 겁났던 사람. 목도한 슬픔에 대해 증언하는 모든 예 술과 때때로 나는 동지 같다. 그들은 사물이고 나는 사람일지 라도. 그들은 시간이고 나는 사람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