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웃수지 하지만 트랙터는 속도를 늦수지 않았나. 바퀴가 큰 트랙터는 요 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계속 달려와 레브 옆을 지나쳐 갔다. 그러면 서 수레 뒷부분에 실려 약간 삐져나온 건초 한 더미가 레브의 나뭇 짐과 부딪히는 바람에 그는 그만 옆으로 쓰러져 도랑에 처박혔다. 잠시 사방이 캄캄해졌다. 그러다 다시 눈에 빛이 들어오자 레브 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름날 저녁의
레브는 붐비는 큰길에서 벗어나 나무들이 늘어선 거리로 들어 섰다.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 서서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한 가방을 내려놓고 담배를 피워 물었다. 오래전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기 시 작했을 때 흡연으로 허기를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사 실을 아버지 스테판에게 말하자 아버지가 말했다. "물론이지. 그걸 이제 안 거냐? 그리고 굶어죽는 것보다는 담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