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뜯어먹으며 나는 절반쯤 미쳤다. 완전히 미치지는 않기 위해 나를 때리며 먹었다. 내 볼을, 눈을, 내 사지를 때렸다,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똑똑히 보기 위해서. 잊지 않기 위해서. 저 문장은 특히 구를 향한 담의 사랑이 잘 드러난다. 단지 인육을 먹는 이상한 취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너를 계속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억지로 하는 행위라는 것이 잘 드러나기 때
그리고 또 많은 날 나는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고 싶 다'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는 순간에도 '글을 쓰고 싶 다' 생각하고, 분명 살아 있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 에 빠져버린다. 그러니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 일까. 알 수 없지만, 사랑하고 쓴다는 것은 지금 내게 '가장 좋은 것'이다. 살다보면 그보다 좋은 것을 알게 될지도 모르지만, 더 좋은 것 따위, 되도록 오랫동안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