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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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앞으로만 가지 뒤로 가는 법은 없다. 인생에 만약 이란 가정은 없듯이
m*******7 2026.07.21. 신고 공감0 댓글0
명주는 지금까지 자신을 욕받이로 만들었던 온갖 진상들을 향해 실컷 욕을 퍼부은 기분이었다. 담배를 피우며 분노를 삭이는 건 제 몸만 태울 뿐이었다. 건물 옥상에 올라 떨어져 죽어도 회사는 눈도 깜박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소변 보러 갈 시간조차 감시하며 하루 백 통의 콜을 소화하라 쪼아대는 이들이었으니. 회사가 보호해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YES마니아 : 로얄 s*******y 2026.02.17. 신고 공감0 댓글0
자신이 원한 것은 그렇게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원한 것은 그저 한 끼의 소박한 식사, 겨울 숲의 청량한 바람, 눈꽃 속의 고요, 머리위로 내려앉는 한 줌의 햇살, 들꽃의 의연함, 모르는 아이의 정겨운 인사 같은 것들이었다. 자신이 아직은 더 보고 싶고 느껴보고 싶은, 아직은 죽지 않고 살아 있고 싶은 이유였다.
YES마니아 : 로얄 s*******y 2026.02.17. 신고 공감0 댓글0
처음엔 명주도 자신의 힘으로 충분히 엄마를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밖에서 겪는 모멸감에 비하면 내 엄마를 간병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그것이 착각이란 걸 알게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신 안에 있는 자비심이란 얼마나 알량하고 얄팍했던지. 명주는 엄마를 돌보기 시작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소리를 내지르고 말았다.
YES마니아 : 로얄 s*******y 2026.02.17. 신고 공감0 댓글0
명주는 702호의 등이라도 투덕투덕 두드려주며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머릿속을 파고드는 건 불길한 미래의 모습이었다. 열심히 바위를 굴려 올리며 살아가겠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끝을 알 수 없는 추락뿐인 미래.
YES마니아 : 로얄 s*******y 2026.02.17. 신고 공감0 댓글0
아버지가 살아낸 인생은 그것대로 하나의 인생이니, 너도 네 삶을 네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화려하지 않아도, 드러낼 만한 인생이 아니어도 모든 삶은 그대로 하나의 인생이니까.
YES마니아 : 로얄 s*******y 2026.02.17. 신고 공감0 댓글0
안녕하헤요
z*****6 2026.01.07.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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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순 작가님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책을 추천합니다! 읽으면서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되는 책입니다.
k*******6 2025.07.16. 신고 공감0 댓글0
그날 밤 그녀는 자정이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g********4 2025.06.21. 신고 공감0 댓글0
주인공들이 끝내 삶을 포기하지 않아서 좋았다.
YES마니아 : 로얄 a******h 2024.08.24.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