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저는 서울 이데아를 꿈꾸고 한국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한국의 많은 청춘들도 어떤 환상을 꿈꾸면서 서울에 온 게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서울이 단 하나의 이데아만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곳에 사는 모두 각자의 서울 이데아가 있는 거죠. 이런 생각 끝에 오늘 저는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게 됐어요. 나는 어떤 서울 이데아를 쫓아서 서
“아무래도 저긴 신기루 같구나.” 생테스는 낙타의 움직임에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신기루가 뭔데요?” 준서가 호기심에 가득 차 물었다.“사람들을 매혹하는 환상 같은 거지. 막상 저곳까지 가보면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단다.”“하지만 저기에 정말 오아시스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그래, 혹시 모르지. 진짜로 멋진 오아시스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