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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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만이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아니며 사는 것만이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은 아니다. 끝없이 인생을 항해하는 자여, 자신만의 별을 좇기를. 레아킨은 편지를 다시 한번 읽었다. 다시, 그리고 또 한번
e****a 2026.05.30. 신고 공감0 댓글0
“아기모스라고?”“그에 대해 아십니까?”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인물이었다.“물론이지. 그는 진실로 위대한 작가였고 그를 좀 지나치게 숭배하는 이들은 이 세계의 진정한 작가란 아기모스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 그가 남긴 유일한 책은 너무도 경이로워서 단어들이 생명을 얻고 이 땅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네. 하지만 세계가 그걸 용납하지 않았기에 아기모스
j*******0 2026.02.03. 신고 공감0 댓글0
쿠세인들의 주사위에는 숫자 눈이 아닌 사람 눈이 박혀 있을 거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한다. 그들 민족의 기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잘 보여 주는 말이긴 하나, 실제 그렇지는 않다. 그것은 쿠세인들에게 있어 잔인함의 문제가 아닌 합리성의 문제였다. 진짜 사람 눈을 박아 넣으려면 주사위가 너무 커진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그런 소문이 퍼질 만하게끔 쿠세의 황실에서 사용
j*******0 2026.02.03.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