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더니 그녀가 “새해 1월 9일에 어머님의 에너지가 자취를 감춰요”라고 말 하는 거예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본 체류 일정 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틀리면 틀려서 좋고'라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정말로 1 월 9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목이 주는 비감함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우리는 이 사람의 죽음은 이미 안다), 의외로 담담한 태도로 일관한다. 이전에 책을 출간한 다음에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시간순으로 서술하고 있고, 직접 저술한 게 아니라 인터뷰한 내용을 나중에 문자화한 것인데, 삶에 대한 단단한 마음만큼 죽음에 대해서도 초연함을 보여줘서 그 의연함이 깊이 와닿았다. 나처럼 오래 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