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문제 푼다는 게 그런 겁니다. 푸는 데 오래 걸리는 문제를 꾸준히 풀어온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임을 잊으면 안 돼요. 한국은 수십 년 동안 효율성을 추구했고,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 더 잘할 기회도 몇 차례인가 놓쳤을 거예요.
혁신의 확산 방식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아이디어의 확산 과정도 같은 수식으로 표현됨을 깨달았다. 수학적 모델링으로 표현해 보면, 혁신과 전염병의 확산 과정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말라리아가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퍼지는 것처럼 과학 연구도 논문을 통해 과학자에게서 과학자로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