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을 생각할 때 어떤 태도를 취했나. 내가 책임질 일이 아니니까, 혹은 내게 넘어올지 모르는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니까. 감정 없이 툭 내뱉지는 않았는가. 나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인생은 참으로 보잘것없다. 내 일, 네 일을 그어놓고 현자인 것처럼 조언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한다는 것은 '내가 만약 상대방의 처지였다면?'을 제일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
한번은 버스가 늦게 와서 한참 기다리게 되었는데 미안해서 택시를 타자고 하는 내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거리에 더 오래 서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해 나를 놀라게 했다.그런 사람은 자주 그리워진다. 말뿐만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 삶을 기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 친구가 떠난 후에도 '하늘 좀 봐. 정말 파란색이야!'하는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해 자주 하늘을 올려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 그 고통 내가 잘 알지. 하지만 별거 아니야. 나는 화살을 세 개나 맞은 채로도 잘 살아가고 있어." 하고 말하며 자기 등에 꽂힌 화살들을 보여 주는 것은 그 사람에게 더 큰 두려움을 안겨 줄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화살이 등에 꽂힐지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한 개의 화살도 견디지 못하는 자신이 나약한 존재라고 느끼게 될 테니까. 학생 시절에 어떤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