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 워하는 일은 자연스러우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일은 오직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분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반응이다. 타인의 결함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그보다 낫다고 느끼며 안도한다. 그러나 이런 감정은 도덕적 우월감일 뿐, 진짜 도덕심과는 거리가 멀다.
실패를 겪으면 신중해진다. 상처를 받으면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그 조심스러움과 신중함은 태도이지 본성의 변화는 아니다. 인간은 상황에 맞게 행동을 바꾸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기질이 서서히 드러난다. 조용히 관찰하는 사람은 여전히 관찰하고 있을 것이고 본능적으로 세상과 겨루는 사람은 겨루고 있을 것이다. 문제 앞에서 도망가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해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