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힘이, 견딜 힘이 없어 무너지는 게 아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맥락에서 무너지는 지점이 있다. 사람이 쓰러지려 하면, 우선 재빨리 다가가 부축해주고 어깨부터 내어줘야 한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성공을 위해 실패와 고난이 필요하다는 것도 한가한 소리다. 항상 해피엔딩을 맞는 승자의 논리고 결과론일 뿐이다. 능력과 의지가 있어도 상당수 사람은 고난을 헤쳐나갈 여건이 안 된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임대차계약서, 소득재산신고서, 월급명세서, 고용확인서, 근로능력평가용 진단서, 통장거래내역서 1년치…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소개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이다. 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하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서류를 떼고 복지센터에 들르거나 인터넷에 접속해 일을 처리할 수 있을까. 사람이 궁핍한 상황에 빠지면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가장 취약한 사람은 사랑에서 멀어진 사람들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 사적 사랑(가정), 공적 사랑(복지)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죽음과 가까워진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과거의 내가 지켜준 삶이야, 절대로 자살 안 해.”(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이 대사처럼, 현재의 나는 살려고 안간힘을 다해 버둥댄 과거의 내가 만든 소중한 성과물이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사람이 악하면 망해야 한다. 실패의 원인이 사람이 좋아서라는 말은 정말 듣기 싫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스마트폰이 배를 세워 놓거나, 흘러가는 대로 둔 채 참방거리며 노는 느낌이라면, 독서는 노를 저어 나가는 느낌이 든다. 원하는 목적지로 가려면 책이 훨씬 낫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이것 또한 지나간다”는 아포리즘은 절대적이다. 시간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으니 모든 건 지나가기 마련이다. 중요한 건 결국 지나가고 만다는 당위가 주는 안도감이 아니라, 파도가 지나간 뒤에 남는 것이다. 칼의 말이 옳다. 싸움이 끝난 자리에 무언가 의미 있는 게 남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싸울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뛰어내리면 죽을 것 같지만, 희한하게도 주저앉을 때 죽는 경우가 더 많았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
내 몸이 아프고 나서야 깨달았다. 상처와 병이 깊을수록 생의 정수, 핵심과 주변부의 경계가 또렷이 보인다. 평소 알고 있었지만 절실하지 않아 시야가 흐려진 것이다.
s*******y 2026.09.10.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