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p.16

사락에서 원문보기
나는 불행과 죽음을 잉태했고, 그 둘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 사실이 미세하게 떨리는 손과 행동으로 드러났다. 깨진 유리, 읽지도 않고 페이지를 넘기던 책. 회답하려고 썼으나 부치지 않은 편지들. 나 자신에게도, 가까운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커져만 갔던 무례함. 사람들은 나를 기껏 변덕스럽다고만 생각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4 2024.05.04. 신고 공감0 댓글0